본문 바로가기
Review/영화

반지의 제왕 2 : 두 개의 탑 (The Two Towers, 2002)

by 깅그누 2022. 2. 25.
반응형

 

 

제목 :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The Two Towers)

개봉 : 2002. 12. 18

장르 : 판타지, 모험, 액션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모텐슨, 올랜도 블룸

 

 

골룸의 등장 그리고 로한의 부활

잠이 든 프로도와 샘에게 골룸이 등장하고 반지를 훔치려던 골룸은 둘에게 들키게 되고 길 안내를 하게 된다. 

사우론과 사루만은 세력을 확장하고 강력한 기마 군단의 로한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로한의 왕 세오덴은 

사루만의 강한 마법에 홀려 조카 에오메르 까지 추방 당하며 오크들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었다. 

추방당한 에오메르 일행은 오크들을 만나 일망타진하고 거기서 잡혀 있던 메리와 피핀은 숲으로 달아난다. 

둘이 쫓아오는 오크를 피해 나무 위로 도망치는 순간 나무는 눈을 뜨고 호빗을 구해주게 된다. 

그들은 나무가 아니라 엔트족이었다. 두 호빗을 찾기 위해 아라곤 일행은 숲으로 들어오게 되고 거기서 

생각지도 못한 강적을 만나 공격하게 되는데 그는 간달프였다. 발록과 죽음의 사투를 벌이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후 환골탈태하여 회색의 간달프가 아닌 백색의 간달프가 되어 있었다. 이들은 로한을 향해

세오덴을 찾았고 간달프는 사루만이 걸어 놓은 어둠의 마법을 걷어내게 된다. 정신을 차린 세오덴은 

오크들과 전면전을 하기보단 헬름 협곡으로 피신하여 방어에 몰두하기로 결정한다. 그 말을 들은

간달프는 5일 후에 동쪽에서 나를 찾으라는 말을 남기며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로한의 왕 세오덴을 

포함한 아라곤 일당은 헬름 협곡으로 가는 도중 오크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교전 중 아라곤이 불의의

사고로 절벽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아라곤은 살아 돌아왔고 사루만은 그의 군대인 우르크하이를 

완성시켜 헬름 협곡으로 출병한다.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

헬름 협곡에서 가까워오는 우르크하이와의 전투에 대비하는 세오덴. 병력은 오크의 수에 비해 한없이

모자랐고 아이들과 노인까지 전쟁에 대비한다. 상황을 보고 좌절하는 세오덴 앞으로 할디르를 필두로 

한 리븐델의 엘프들이 참전하여 원군으로 힘을 보탠다. 하지만 그래도 적군의 숫자가 훨씬 많아

여전히 열세였다. 성 앞으로 쳐들어온 아이센가드와 대치 중 활을 조준하고 있던 노인의 손이 미끄러져

선두의 오크에게 명중했고 오크들은 분노에 차 헬름 협곡을 향해 공격해오기 시작한다. 

양 진영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많은 수의 오크들을 헬름 협곡의 지리적 이점으로 잘 방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벽의 유일한 약점인 배수로를 오크들이 공략하기 시작했고 뒤늦게 발견한 레골라스가 저지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폭발병으로 인해 순식간에 성벽이 무너지고 오크들이 성 안으로 들이닥친다.

아라곤을 필두로 육탄전을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할디르는 오크들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성문도 충차에 의해 파괴되고 함락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엔트들의 반격과 전쟁의 승리

 

엔트들은 자신들의 전쟁이 아니라며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무참히 파괴된 숲을 보고 마음을 바꾸고

분노를 느끼며 사루만의 본거지인 아이센가드로 쳐들어간다. 헬름 협곡으로 모든 병력이 떠난 아이센가드는

엔트들을 막을 수 없었고 엔트들은 닥치는 대로 시설을 파괴하고 상류의 댐을 파괴해 물살로 아이센가드를

휩쓸어버린다. 사루만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하게 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세오덴은 수세에 몰려 강행 돌파를 시작하고 아라곤은 5일 후 해가 뜰 때 동쪽을 보라는 간달프의 말이 생각나고

동쪽을 보게 된다. 동쪽의 언덕에는 흩어진 로한의 기마병을 모아온 간달프가 있었다. 간달프는 언덕에서 내려와

로한군과 함께 위력적인 기세로 단숨에 우르크하이 군대의 옆구리를 공격해 전세를 뒤집는다. 

그렇게 중간계는 우르크하이의 침략에서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지만 프로도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 

사우론의 군대는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총평

 

반지의 제왕 시리즈 2편 두 개의 탑은 전편과는 스케일이 다른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를 다루었다.

전편과 비교 시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시리즈였고 새로운 종족인 엔트들이 

사루만의 본거지인 아이센가드를 침략하는 장면과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 신, 그리고 간달프가 등장하는 장면은

다시 보아도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초반에 오크들의 시신을 모은 곳에서 메리와 피핀의 벨트를 아라곤이 발견하고

죽었다고 오해한 나머지 오크의 투구를 발로 차며 절규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실제로 투구를 찬 발가락이 

골절되어서 나온 고통의 절규였다고 한다. 이 고통을 연기로 승화시킨 비고 모텐슨은 정말 천상 배우인 것 같다.

전편과 후편의 징검다리 역할을 아주 잘 해낸 2편 두 개의 탑은 2002년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의 쾌거를 이룬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