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개봉 : 2010. 8. 12
장르 : 범죄, 스릴러
감독 : 김지운
출연 : 최민식, 이병헌
악마같은 연쇄 살인마 장경철
눈발이 날리는 겨울. 주연은 차가 고장 나 견인차를 부르고 견인차를 기다리며 남자친구인 국정원 경호팀장 수현(이병헌)과 전화 중 낯선 사람이 말을 건다. 수현은 문 열지 말고 견인차를 기다리라고 하며 경호 임무로 인해 전화를 끊게 된다. 낯선 사람의 정체는 연쇄 살인마 장경철(최민식)이었고 수현의 여자친구인 주연은 경철에게 살해된다. 다음 날, 한 남자아이가 검은 봉지 안에 든 사람의 귀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는 사람의 귀가 들어 있었다. 대대적인 현장 탐색이 시작되고 주연의 아버지인 장 반장이 현장으로 오고 오 반장(천호진)이 그를 말린다. 소식을 들은 수현도 현장으로 달려오고 그 때 현장에서 주연의 머리가 발견된다. 수현은 주연의 장례를 치러 주며 범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복수를 준비하는 수현
보름 동안의 휴가를 내고 수현은 자신의 후배에게서 GPS 캡슐을 건네 받는다. 이 캡슐은 위치 추적과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주연의 아버지에게 수현은 유력한 용의자 4명을 파악하게 되고 바로 첫 번째 용의자를 찾아간다. 그의 집으로 찾아간 수현은 자기 위로를 하고 있는 용의자의 컴퓨터 선으로 순식간에 제압한다. 주연의 살해 현장 사진을 보여주지만 용의자는 알 리가 없고 수현은 몽키 스패너를 가져와 그의 성기를 내려친다. 용의자는 강력 성범죄자로 전과가 있었고 충격에 빠져 스스로 자수한다. 수현은 바로 두 번째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찾아간 후 오토바이를 탄 그를 차로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는다.
하지만 두 번째도 아니었고 흠씬 두들겨 팬다. 그 시각 경철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차를 기다리는 여자에게 자신이 데려다 준다고 차에 타라고 한 뒤 산 속으로 가 살해한다.
다음 날, 수현은 경철의 본가로 가 경철의 노모에게 경철의 연락처를 묻고 사진을 보여주며 확인 작업을 한다.
경철은 자기 아버지,어머니,자식까지 버리고 집을 나간 상태였고 경철이 용의자라고 확신한 수현은 경철의 아들에게 물어 경철의 집으로 가게 되고 서랍에서 여자들의 속옷과 가방 등을 발견한다. 그리고 배수로 안에서 주연의 약혼 반지를 찾아낸다.
경철에게 복수를 시작하는 수현
경철은 학원에서 마친 여학생들을 태우고 하원을 시킨다.
학원에서 전화가 오는 것을 본 경철은 위험을 직감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여학생을 납치한다. 비닐하우스로 여학생을 데려간 경철이 범죄를 저지르려는 순간 인기척을 느낀 경철은 낫을 집어 든다. 수현은 낫을 든 경철을 맨 손으로 제압한 후 돌로 내리쳐 죽이려고 하지만 살려준다. 기절한 경철에게 GPS 캡슐을 먹이고 치료하라고 치료비를 두고 떠난다. 경철은 치료를 하러 마을로 내려가던 중 택시를 잡게 되고 그 택시에 탄 두 명이 택시 강도인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경철은 먼저 선수를 쳐 칼부림을 내 두 명을 모두 죽여버린다. 날이 밝고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철은 간호사에게 말을 걸고 간호실에 숨어 있다가 간호사를 겁탈하려 한다. 경철의 위치를 전부 파악하고 있는 수현은 경철의 음성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가 경철을 응징한다. 그리고 제대로 걸을 수 없게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리고 응급 처치 후 또 풀어준다. 경철을 찾고 있는 수현에게 장인어른이 전화가 오고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하고 처제도 그만하라고 말한다. 수현은 괴로워하지만 복수를 이행한다. 한편, 경철은 친구인 태주를 만나러 가고 식사 중 태주에게 이때까지의 사건을 이야기해준다. 태주는 그 말을 듣고 수현은 경철이 죽인 여자 중 한 사람의 가족이라는걸 알아차린다. 수현은 그들을 찾아와 태주를 죽여버리고 경철은 죽지 않을만큼 때린 후 터널에 내버린다.
절정으로 치닫는 둘
경철은 깨어나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수현이 도청한다는 사실을 알고 수현에게 말한다. 자신을 너무 쉽게 봤다고. 죽은 주연의 약혼자임을 알아차렸다고 이야기하며 후회하게 해줄거라고 한다. 불안함을 느낀 수현은 재빨리 주연의 집으로 달려간다. 경철은 근처 공중화장실로 가 GPS를 빼낸 뒤 옆 칸의 택시기사를 기절시켜 택시기사에게 먹인다. 그렇게 빠져나간 경철을 수현은 찾아 헤매지만 알아내지 못하고 경호팀 후배가 경철이 연희동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수현은 얼른 주연의 집으로 향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장인에게 위험이 처한 것을 오 반장에게 알린다. 하지만 경철은 이미 장인의 집으로 들어와 장인을 폭행한 후였고 하필 처제도 집으로 귀가하여 숨어 있던 경철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 경철은 수현에게 전화를 해 수현을 자극하고 도발하며 경찰에게 자수를 하러 간다. 자신이 이겼다는 생각에 차에서 내리며 경철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자수한다. 그 순간 수현은 차로 돌진하여 경철을 낚아채 데려간다. 그 길로 경철의 집으로 경철을 데려가 묶은 후 천천히 고문한다. 그리고 가장 잔인한이 방법으로 복수한다. 죽은 후에도 고통스러웠으면 좋겠다며 경철의 입에 재갈을 물린 후 문에 고정한 후 단두대에 매달아 놓는다. 수현이 부른 경철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은 경철의 집으로 오고 안에 있는 경철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경철의 아들은 문을 열려고 하고 경철은 열지 말라며 소리친다. 하지만 들리지 않는 부모와 아들은 문을 열고 그 순간 단두대의 칼이 내려와 경철의 목이 잘리며 가족들의 앞으로 굴러 떨어진다. 수현은 길을 걸어 나가며 울음을 터뜨리면서 절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이 영화의 악마는 장경철이 맞다. 하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제목상의 악마는 장경철이 본 수현. 자극적이며 폭력적인 영화였다. 최민식과 이병헌의 연기력은 두 말 하기 입 아플 정도로 엄청났다. 영화가 끝나기 전 까지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다.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는. 복수를 선택한 수현도 결국 모든 걸 잃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진 않지만 범인이 편히 숨 쉬며 살아가는 모습을 누구든 용서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영화를 잘 보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한 번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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