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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가문의 위기 : 코미디 (Marrying the Mafia 2, 2005)

by 깅그누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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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제목 : 가문의 위기 (Marrying the Mafia 2: Enemy-in Law)

개봉 : 2005. 9. 7

장르 : 코미디

감독 : 정용기

출연 : 김수미, 신현준, 김원희, 탁재훈, 공형진, 임형준

 

 

백호파 보스 홍덕자 여사와 삼 형제

 

영화는 백호파 삼 형제 중 막내 장경재(임형준)는 인질로 붙잡힌 어머니이자 백호파 보스 홍덕자(김수미) 여사를 구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가까스로 구출에 성공하지만 이것은 아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어머니의 훈련이었다. 

뒤늦게 둘째 장석재(탁재훈)도 도착하지만 볼에 키스 자국이 있고 어머니한테 흠씬 두들겨 맞는다. 첫째 장인재(신현준)

는 소개팅 자리에서 진경(김원희)를 보고 첫눈에 반해 쫓아가게 되지만 아쉽게 놓친다. 진경은 범죄 조직과 담판을 지으러 호텔의 한 방에 들어가게 된다. 진경의 직업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였다. 하지만 범죄 조직이 준비한 약을 탄 음료를 마셔버리고 위기에 처한다. 가까스로 주차장까지 도망치지만 범죄 조직이 쫓아온다. 인재는 출중한 싸움 실력으로

위기에 처한 진경을 조직원들에게서 구출해낸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진경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게 되고 진경의 지갑을 확인한 인재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진숙과 너무 닮은 외모에 놀라게 된다. 

 

인재와 진경의 러브라인

 

진경은 잠에서 깨어나 인재를 보고 어제 범죄 조직의 조직원으로 오해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인재는 사무실로 출근하고 사랑 나누리 재단 대표 장대서(정준호)가 찾아와 같은 장 씨인걸 알고 돈을 기부하고 

명함을 받게 된다. 한편 진경은 서울지검으로 출근하여 어젯밤 지하주차장 CCTV를 확인하게 되고 인재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경은 감사함을 전하려 인재의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인재의 명함을 달라고

한다. 인재는 자신이 백호파 조직인 걸 숨기려 진경에게 사랑 나누리 재단 명함을 주게 된다. 

다음날 인재와 진경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되고 진경은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하고 인재는 진경을 일반 공무원으로 

알게 된다. 둘은 점점 깊어지며 데이트를 하게 되고 그날 밤 인재는 자신의 나이트클럽에서 상대 조직과 백호파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곳을 정리한 후 진경이 남긴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는데 진경은 자신이 서울지검

검사라는 사실을 밝히게 되고 인재는 복잡한 심경에 힘들어한다. 그 와중에 상대편 조직의 조직원 광기를 끌고 와 

손목을 자르려는 석재와 경재를 말리고 그냥 보내준다. 

 

인재의 정체를 알게 된 진경

 

진경을 좋아하는 선배 봉검사(공형진)는 인재를 질투하며 탐탁치않아 한다. 인재는 진경에게 자신의 신분을 이야기하려

하지만 자신에게 진심인 진경의 위로의 말에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뜸 들이게 된다. 봉검사는 인재를 뒷 조사하여 백호파의 조직원이라는 것을 진경에게 알린다. 믿을 수 없었던 진경은 인재의 사무실을 몰래 찾아가게 되고 자신의

눈으로 인재가 백호파 조직원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인재는 밤에 진경의 집 앞에 찾아가게 되고 

자신의 어머니 환갑 소식을 이야기하지만 싸늘해진 진경의 반응에 놀라 조직 생활에 회한을 느낀다. 

다음날 백호파의 보스이자 어머니 홍덕자 여사의 환갑잔치에 진경이 찾아오게 되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진경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는 어머니에게 서울지검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강력부 검사라며 

깡패들 잡아다 콩밥을 먹이는 일을 한다고 이야기하고 그것을 들은 조직원들은 다들 도망치게 된다. 

 

사랑을 위해 조직 생활을 정리하는 인재

 

인재는 진경에게 자신을 모두 내려놓고 진심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한 번 더 깡패짓을 하면 직접 잡아가 달라고 이야기하고 진경은 인재를 이해하며 안아준다. 인재는 사무실로 올라와 조직 생활을 조금씩 정리하고 그에 반대하는 동생들과 

갈등을 빚게 된다. 둘째 석재와 막내 경재는 밖에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상대 조직에게 납치를 당하고 그 소식을 들은

인재는 상대 조직의 아지트로 쳐들어가게 된다. 포대 자루에 피를 흘리며 갇혀 있었고 인재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상대 조직과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동생들은 뒤에서 나타났고 이것은 상대 조직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소식을 듣고 온 진경은 인재를 직접 수갑으로 체포하게 된다. 그 후 진경은 사표를 쓰게 되고 복잡한 마음의 진경 앞에

인재의 어머니가 찾아오게 되고 인재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진경에게 보여주게 된다. 편지는 조직 생활을 접고 좋은

사회사업을 하자는 설득의 내용이었다. 진경은 눈물을 흘리며 인재의 진심을 알게 된다. 

 

삼 형제의 재판 그리고 결말

 

삼 형제는 폭력 사건에 휘말린 죄로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고 재판 시작 직전 진경은 삼 형제 측의 변호인으로 

참석하게 된다. 검사 측은 인재를 질투한 봉검사가 있었고 재판은 검사 측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진경에게 상대 조직이었던 광기가 찾아오게 되고 그날 인재가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 조직의 금고에 중요한 증거 자료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준다. 진경은 석재의 부인을 시켜 이 자료를

금고에서 빼내어 오게 시키고 증거 자료로 제출한다. 테이프의 내용은 상대 조직의 보스와 봉검사의 유착 관계가 

녹화된 테이프였고 재판은 순식간에 삼 형제에게 유리하게 돌아선다. 진경은 최후의 변호를 하게 되고 분노한 

봉검사는 진경에게 달려들고 인재가 발을 걸어 진경의 어퍼컷으로 무마된다. 삼 형제는 풀려나게 되고 

봉검사와 상대 조직의 보스는 투옥된다. 백호파는 조직 생활을 청산하게 되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총평 

 

가볍게 즐기기 좋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정수. 요즘은 이런 콩트가 있는 약간의 B급 감성 코미디 영화가 

2000년대 만큼 보기 힘든 것 같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모두 본 나로서는 2편인 가문의 위기를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연예인을 손꼽으라면 탁재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는 탁재훈 특유의 

코믹 연기가 돋보여 더욱 재미있게 보았다. 참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다. 2000년대 추억을 회상하며 가볍게

웃으며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가문의 위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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