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개봉 : 1998. 7. 24
장르 : 전쟁, 드라마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행크스, 맷 데이먼, 빈 디젤
D-Day, 노르망디
영화는 백발의 노인이 미군 묘지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젊은 날을 회상하게 되고 배경은
세계 2차 대전이 한창인 프랑스의 오마하 해변.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은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 독일과 전쟁 중이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을 펼치게 된다. 오버로드 작전의 일환인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다. 주인공 밀러 대위(톰 행크스)는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수통의 물을 마신다. 상륙 주정은 해변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독일군의 기관총 세례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많은 연합군이 기관총 세례와 포탄을 맞고 죽어 갔다.
밀러 대위도 포성에 잠깐 정신을 놓지만 회복하고 해변의 방어선까지 진격한다. 부대원들인 호바스 중사, 레이번 일병,
잭슨 이병, 멜리시 이병, 카파조 일병, 웨이드 의무병의 생존을 확인한 후 작전을 지휘해 후속 부대들이 진입할 수 있게
방어선과 장애물들을 제거한 후 독일군의 방어 진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라이언 일병을 찾아서
모든 후속 부대들이 하나둘 도착하고 지휘소가 꾸려지고 밀러 대위는 상관에게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 라이언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수부대원을 찾아 고향으로 복귀시키는 임무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부대원인 호바스, 레이번, 카파조, 멜리시, 잭슨, 웨이드 그리고 통역을 위해 독일어가 가능한 고문관 업햄을 동행시키게 된다.
라이언은 4형제인데 그를 포함한 3명의 형들도 모두 세계 2차대전의 전장으로 뛰어 들었고 라이언을 제외한 3명의
형들은 모두 전사하게 된다. 여성 군무원이 전사통지서를 작성하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상관에게 보고하고
육군 참모총장까지 들어간 이 소식은 밀러 대위에게 전해져 생사도 확인되지 않은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8명의 구출 팀을 꾸려 구출 작전에 투입된 것이다.
라이언을 찾기 위한 대원들의 희생
행군 중 비가 오기 시작하고 독일군과 대치 중인 부대와 마주하게 된다. 지휘관에게 라이언이 소속되어 있는지
물어보게 되고 지휘관은 그렇다고 한다. 포탄에 부서진 주택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는 민간인 가족이 있었다. 아이들을 맡아 달라는 부모들의 부탁에 모두가 위험해진다며 거절하지만 카파조 일병은 자신이 아이를 돌보겠다며 아이를
건네받게 된다. 카파조는 아이를 데려가고 싶다며 고집을 부리며 그 순간 저격수에게 총을 맞게 된다. 자신의 유언장을 아버지에게 전해달라며 결국 카파조는 죽게 되고 저격수였던 잭슨은 시계탑에 있던 독일군 저격수의 스코프를 관통해 눈을 명중시켜 사살한다. 소강 후 라이언을 찾은 밀러 대위는 그에게 자세한 이름을 물어보지만 결국 자신들이 찾던
라이언이 아닌 동명이인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걷던 대원들은 퇴각하는 다른 부대원들과 마주하게 되고 여기서 라이언의 행방을 듣게 된다.
그곳으로 향하던 중 독일군의 기관총 진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냥 가자는 부대원들의 요구와는 다르게 밀러 대위는
우리의 최종 목적은 전쟁에서의 승리라며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기관총 진지를 공격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위생병인 웨이드가 가슴에 총상을 입게 된다. 그는 모르핀을 놔 달라고 요구하고 엄마를 부르며 죽음을
맞이한다. 부대원들은 포로로 잡힌 독일군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독일군은 통하지 않는 말로 계속해서 목숨을 구걸한다. 레이번은 독일군을 죽이려 하지만 업햄은 계속 밀러 대위를 설득 시키고 결국 밀러는 독일군을 살려주라고 말하고 눈을 가린 채 방생해버린다. 레이번과 밀러 대위 둘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지만 호바스 중사의 중재로 일단락된다. 들판을 걷던 그들은 독일군 전차인 타이거 전차를 마주하게 되고 거기서 우연히 다른 부대와 함께 전차를 무력화 시킨다.
관등성명을 듣던 중 라이언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설득 시킨다.
최후의 결전
밀러 대위는 라이언에게 자신을 구출하러 오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며 라이언을 설득시킨다. 하지만 라이언은 슬픔도
잠시 동료들을 버릴 수 없다며 이야기하며 여기에 남겠다고 이야기한다. 밀러의 부대원들은 계속해서 설득하지만 설득
당하지 않고 결국 모두가 이곳을 점령할 예정인 독일군과의 전투에 대비한다.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유리한 위치에 대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하지만 가진 무기들은 턱없이 부족했다. 짧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독일군의 전차 소리와 함께 독일군 부대가 쳐들어 오기 시작했다. 설치해 놓은 부비트랩과 준비한 양말을 이용하여 탱크 궤도에 접착시켜
무력화 시키는 등 갖은 방법으로 독일군에 저항하지만 중과부적으로 슬슬 밀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잭슨은 포격으로 죽게 된다. 멜리시는 기관총으로 독일군에게 대항하지만 탄약수 역할을 하던 업햄이
공포심에 사로잡혀 탄약 보급을 못 하게 되고 이전에 풀어줬던 독일군과 백병전을 하게 된다. 체급에서 밀렸던 멜리시는 칼에 찔려 죽게 되고 독일군은 계단에서 울고 있던 업햄을 보고 자신을 살려준 것을 생각하여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점점 전선은 밀리게 되고 다리를 폭파시키려 모두 다리 건너로 퇴각한다. 그 와중에 호바스 중사도 배에 총을 맞게 되고 밀러 대위는 호바스를 부축하며 다리 건너로 이동하지만 타이거 전차의 포격에 맞게 된다. 밀러는 정신을 차리고 다리를 폭파하기 위해 뇌관을 발견하고 주우러 가던 중 독일군에게 총을 맞게 된다.
다가오는 타이거 전차가 다가오고 밀러는 전차를 향해 권총을 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전차가 폭발하고 하늘을 보자
연합군의 공군 지원 포격이 시작되었고 독일군은 혼비백산하며 퇴각한다. 업햄은 예전에 살려주었던 그 독일군과 또
마주하게 되고 한 번 더 업햄을 포섭하려 하지만 가차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밀러 대위는 천사가 하늘로 내려왔다며
라이언에게 꼭 살아서 돌아가라며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백발이 된 라이언은 밀러 대위의 묘지 앞에서 그런대로 잘 살아온 것 같다며 밀러 대위를 기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전쟁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에 백번 동의하는 바이다. 특히 오마하 해변 상륙작전 씬은 개봉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가 될 정도다. 실제로 참전했던 참전용사분들이 이 장면을 본 뒤
그 당시와 "다른 것은 냄새뿐이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고 한다. 심한 사람은 PTSD를 겪을 정도였다고.
나도 처음 이 장면을 보았을 때는 정말 참혹하고 비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속이 안 좋은 수준이었다.
그만큼 정말 잘 만든 영화이고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증 면에서도 엄청난 호평을 받은 영화이니
꼭 보시길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전쟁 영화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정도니 절대로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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