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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쿵푸허슬 : 코미디, 액션 (Kung Fu Hustle, 2004)

by 깅그누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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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쿵푸허슬 (Kung Fu Hustle)

개봉 : 2004. 12 .23

장르 : 코미디, 액션

감독 : 주성치

출연 : 주성치, 황성의, 진국곤, 양소룡 등

 

 

삼류 양아치 아성

 

돼지촌.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평화로운 곳이다. 여주인은 괴팍하다. 집세를 안 낸다며 물을 끊고, 남주인은 여자 

탈의실을 훔쳐보다 여주인에게 죽도록 맞는다. 이런 돼지촌에 어느 날, 삼류 양아치 아성(주성치)과 그의 동료 배골이

돈을 뜯기 위해 이곳에 온다. 둘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오히려 돈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다. 이 소란이 일자 돼지촌 주민들은 모두 이곳에 모이게 되고 주민 모두 한 주먹 하는 사람들만 있어서 

오히려 아성이 얻어터진다. 맞다 못한 아성은 폭죽을 터뜨리고 지나가던 도끼파 간부의 머리에 맞게 된다. 간부는 

부하들과 돼지촌으로 들어와 누가 폭죽을 쐈는지 묻고 동네 주민에게 도끼를 찍으려고 하지만 되려 어딘가에서 날아온 

의문의 주먹에 날아가 드럼통에 처박히게 된다. 부하들은 폭죽을 터뜨려 주변의 도끼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돼지촌 은둔의 무림고수 3인방

 

도끼파 보스가 엄청나게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돼지촌으로 오게 되고, 아이들에게 기름을 뿌리고 셋을 셀 때까지

범인이 안 나오면 불을 던진다고 한다. 범인이 안 나오자 라이터를 던지는데 이때 한 배달꾼이 나타나 라이터를 잡으며

자신이 했다고 한다. 도끼파 조직원들은 달려들지만 십이로담퇴 라는 무술의 고수였다. 조금씩 밀리던 그에게 양복점

주인도 싸움에 참가하게 되고 이 주인은 홍가철선권이라는 무술의 고수였다. 불리해진 도끼파는 차에서 총을 꺼내지만 

이마저도 오랑팔괘곤의 고수인 음식점 주인에게 제압당한다. 도끼파는 도망치고 마을 주민들은 이 세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성의 도끼파 입성기

 

도끼파를 사칭한 아성 때문에 열이 제대로 받은 도끼파 두목은 아성을 묶어 놓고 도끼를 던져 죽이려고 하는데 도끼를 

던지는 순간 아성은 순식간에 자물쇠를 풀어 탈출한다. 이 능력을 본 보스는 사람을 한 명 죽이고 오면 도끼파에 입성

시켜준다고 하고 아성은 그 말을 들은 즉시 다시 돼지촌으로 가서 여주인을 죽이겠다고 한다. 동료인 배골이 어떻게 

죽일거냐고 묻자 자신은 사실 "여래신장" 의 고수라며 과거에 배웠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아성은 어린 날을 회상하며 

여래신장 책을 거지에게 사게 되고 매일 이 무술을 연마한다. 어느 날 동네 불량배들이 벙어리 소녀를 괴롭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여래신장을 날리지만 효과는 없었고 두들겨 맞고 오줌 세례까지 맞게 된다. 그 후 아성은 악당이 되기로 

다짐하게 된 것이다. 

 

가야금의 고수 2인방에게 당하다

 

여주인은 무림 고수 3인방의 점괘를 보게 되고 매우 안 좋은 결과가 나와 3인방은 돼지촌을 떠나게 된다.

도끼파는 최고 킬러인 가야금 고수 2인조를 고용하게 되고 돼지촌을 떠나던 배달꾼은 순식간에 2인조의 무공에 목이

베어 죽게 된다. 그 후 돼지촌에 입성한 2인조를 양복점 주인과 음식점 주인 둘이 막아 보려 하지만 역부족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그 순간 여주인은 시끄럽다며 사자후를 날려 둘을 당황시킨다. 둘은 여주인을 처치하려고 하지만

사실 태극권의 고수였던 남주인에게 농락당하며 흠씬 두들겨 맞는다. 결국 둘은 여주인의 사자후를 정통으로 맞고 

정신이 나가 도망쳐버린다. 돼지촌 사람들은 세 고수의 장례식을 치러준다. 

 

스스로 갇혀 있던 화운사신을 깨우다

 

아성은 도끼파에게 끌려가 정신병원에 있는 화운사신을 꺼내 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아성은 가까스로 화운사신을 

두목 앞에 데려간다. 화운사신의 행색은 영락없는 아저씨였다. 그가 고수라는 사실을 아무도 믿지 않자 화운사신은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누고 발사한 후 총알을 잡아내며 무림 고수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 후 화운사신은 이미 옆방에 와 있는 고수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문을 박살 내며 남주인과 여주인에게 다가간다.

남주인과 여주인의 정체는 신조협려라고 불린 양과와 소용녀였다. 서로는 통성명을 하고 바로 싸움을 시작한다.

양과와 소용녀는 화운사신에게 밀리게 되고 대나팔초식 이라는 마지막 필살기를 써 화운사신을 무릎 꿇리지만

방심한 나머지 당하게 된다. 셋은 몸싸움 와중에 엮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도끼파 두목은 아성에게 

둘을 내려치라고 하지만 아성은 헷갈린 나머지 화운사신의 머리를 각목으로 내려치게 되고 화가 난 화운사신은 

아성을 땅이 꺼질때 까지 두들겨 팬다. 다행히 죽기 직전 양과와 소용녀가 아성을 들쳐매고 탈출한다.

 

아성, 여래신장 절대 고수로 각성하다

 

돼지촌으로 돌아온 양과와 소용녀는 아성을 간호하고 화운사신의 공격으로 임독이맥이라는 혈이 뚫려 아성은 

금새 회복하고 절대 고수의 잠재력이 발현되었다. 얼마 후 화운사신은 도끼파 조직원들을 데리고 돼지촌으로 

쳐들어오고 절대 고수가 된 아성은 도끼파 조직원들을 순식간에 전멸 시켜버린다. 드디어 화운사신과 아성은

1:1 대결을 하게 되고 아성에게 밀리던 화운사신은 합마공이라는 두꺼비 권법을 시전해 반격한다.

아성은 아래에서 공격당해 하늘로 높이 뜨게 되고 부처 모양의 구름을 보고 여래신장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땅으로 내리꽂으며 화운사신에게 여래신장을 사용하게 되고 화운사신은 부처 손바닥 모양을 한 무공에 

몸이 납작하게 깔려버린다. 항복을 외치지만 속임수였고 달려드는 화운사신의 옆으로 여래신장을 한번 더 

사용한다. 결국 화운사신은 실력차이를 깨닫고 고수로 인정하고 무릎 꿇고 패배를 인정한다.

 

시간이 흐르고 아성은 동료 배골과 함께 사탕가게를 운영하고 꽤나 장사가 잘 된다. 그 앞을 과거 벙어리 소녀인

아방이 지나가고 아성은 아방과 재회를 한다.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 해맑게 웃는 두 사람은 사탕가게로

들어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며칠 전 소림축구 리뷰도 했지만 주성치 감독의 영화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B급 감성의 매력이 있다. 채널을 넘기다가 주성치 영화가 하고 있으면 그것만큼

반가울 수가 없다. 주성치 감독은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어나가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으니 말이다. 한 번쯤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싶거나 

주성치식 콩트를 보고 크게 웃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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