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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 드라마 (Million Dollar Baby, 2004)

by 깅그누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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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개봉 : 2004. 12. 15
장르 : 드라마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힐러리 스왱크, 클린트 이스트우드, 모건 프리먼


권투가 하고 싶은 31살의 웨이트리스


영화는 흑인 복서 빅 윌리 리틀과 그의 코치이자 컷 맨(지혈 전문가) 프랭키 듄(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경기로 시작한다. 경기를 치르고 프랭키는 빅이 한 번뿐인 타이틀 도전에서 패배할까 봐 빅의 도전을 자꾸 늦추려 하여 둘의 관계가

틀어진다. 그 와중에 나타난 미주리 시골 출신의 웨이트리스 마거릿 매기 피츠제럴드(힐러리 스왱크)가 프랭크 앞에

나타난다. 매기는 프랭크에게 자신을 훈련시켜 달라고 하지만, 프랭키는 여자는 훈련시키지 않는다며 매몰차게

거절해버린다.


매기의 열정이 프랭크를 움직이다


빅은 타이틀전의 욕심 때문에 프랭키를 떠나게 되고 메기는 계속해서 체육관을 어슬렁거리며 프랭키의 눈에 띄려

노력한다. 그때 프랭키의 오랜 친구이자 체육관 직원인 에디 스크랩 듀프리스(모건 프리먼)는 매기의 열정을 보고

체육관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빅을 빼앗기고 조금의 슬럼프가 온 프랭키는 매기의 열정에 질려서 마지못해 훈련을 시켜주기로 한다. 빅이 그랬던

것처럼 매기도 자신이 키워봤자 배신할 것 같아 다른 코치에게 연결시켜 주고, 매기는 대망의 첫 시합에서 코치의

방관 때문에 고전한다. 이 코치는 애당초 매기에게 관심이 없었고 자신의 유망주 경기에만 관심이 있었다.

보다 못한 프랭키는 경기 도중 난입하여 매기에게 다시는 버리지 않고 그녀의 코치가 되기로 약속한다.


매기의 노력 그리고 연전연승


오로지 열정으로 매기는 성장하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첫 라운드에 KO 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다. 매기가 너무 강하여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였고, 프랭키는 상대 코치에게 돈까지 지불해가며 경기를 계속 만들어 나간다.
매기가 충분히 인지도를 쌓아야 한다는 생각에 프랭크는 수차례 타이틀전 제의를 거절하고, 그것을 본 듀프리스는

매기에게 다른 코치를 소개해 주지만 매기는 거절한다. 프랭키는 결국 타이틀 매치를 성사시키게 되고 "모쿠슈라" 라는 링네임을 부여받고 해외 순회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매기는 열렬한 팬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
하지만 매기는 여전히 자신들의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집도 사주고 잘하려 하지만 오히려 욕만 먹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매기는 그럴수록 프랭키에게 조금 더 의지하게 되고 프랭키 또한 매기에게 크게 의지하게 된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1년 반 만에 정상에 근접한 매기. 드디어 파이트머니 백만 달러짜리 타이틀 마치를 프랭키는 성사시킨다. 상대는 독일

출신의 반칙을 일삼는 싸움꾼 "블루 베어" 빌리. 매기는 상대의 반칙 속에서도 경기를 거의 이겨 가지만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고 돌아가는 도중에 빌리가 매기의 뒤통수를 쳤고 매기는 그대로 쓰러지며 의자에 목을 찍어 목뼈가

부러져 목 아래가 마비되는 심각한 전신마비가 되고 만다.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스스로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가망이 없다. 하지만 프랭키는 계속해서 희망을 가지고 그녀를 간호한다. 매기는 마비로 인해 욕창까지 오게 되고, 감염으로 다리까지 자르게 된다. 프랭키에게 결국 그녀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구하지만 프랭키는 매기를 죽일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한다. 매기는 스스로 혀를 깨물어 스스로 목숨까지 끊으려 하고 프랭키는 신부와 스크랩과 이야기를 나눈 후 그날 밤 매기를 찾아간다. 그는 매기에게 "모쿠슈라" 의 의미가 "나의 소중한, 나의 혈육"이라는 뜻이라고 가르쳐주며 작별 인사를 한 뒤 호흡기를 떼고 아드레날린을 주사하여 매기를 보내준다. 프랭키는 그 후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매기와 함께 갔던 식당에 앉아있는 프랭키의 뒷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권투 영화를 가장한 드라마 영화였다. 과연 피만 섞였다고 해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보다 더 소중한 유대감으로

충분히 가족보다 더 가치 있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는 영화였다. 프랭키가 매기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과 감정을 기댈 곳 없는 서로에게 너무나 큰 존재가 되어버린 둘이지만 반칙왕 블루 베어 때문에 이 모든 게 산산조각이 난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게 와닿았다. 자신의 손으로 딸처럼 아낀 매기를 보내는 프랭키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로 2005년 최우수 작품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린다.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아버지의 깃발,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이 있다.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시청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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