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덤 앤 더머 (Dumb And Dumber)
개봉 : 1994. 12. 16
장르 : 코미디
감독 : 피터 패럴리
출연 :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
빈털터리 노총각 듀오
죽마고우인 로이드 크리스마스(짐 캐리)와 해리 던(제프 다니엘스)은 조금 모자라는 빈털터리 노총각 둘은 한 집에 살고 있었다. 로이드는 리무진 운전기사로, 해리는 애완동물 관련 일을 하고 있다.(밴을 목양견으로 개조한 장본인) 로이드는 어느날 자신이 공항까지 태우고 갈 고객인 매리 스완슨(로렌 홀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를 공항까지 태워다 주고 바라보고 있는데 그녀는 공항 함복판에 가방을 그냥 놔두고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로이드는 빛의 속도로 달려가 가방을 돌려주려고 하지만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하게 된다.
아스펜으로
로이드는 가방을 챙겨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한편 해리는 애완견 콘테스트에 나갈 개들을 자신의 밴으로 운반하다가 난폭운전으로 개들이 멀미를 하여 해고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까 공항에서 마주친 납치범 일당들이 가방을 빼앗으려 문 앞에서 권총을 들고 벨을 누르지만 로이드는 가스비를 내지 않아 가스비를 받으러 온게 아니냐며 해리를 나무라고 창문으로 도망간다. 저녁 늦게 다시 집으로 돌아온 로이드는 해리에게 가방을 돌려주러 아스펜으로 떠나자고 설득하고 해리와 함께 아스펜으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우여곡절, 그리고 아스펜
둘은 목양견 모양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아스펜으로 가는 여정 간 우여곡절이 참 많은데 먼저 이 둘은 경찰단속에 걸린다. 경찰은 조수석의 로이드 앞에 놓인 병을 보며 맥주가 아니냐며 음주운전으로 의심하며 그 문제의 음료를 마시지만 그건 메이드 인 로이드 오줌이었다. 경찰은 그냥 둘을 그렇게 보내줬고 둘은 여행을 떠나던 중 납치범 일행의 계획된 히치하이킹을 보고 납치범 남성을 태워주게 된다. 가는 동안 둘의 본의 아닌 공격으로 납치범은 고통을 겪으며 겨우겨우 휴게소에 도착하지만 이 둘이 그가 화장실을 갔다 오는 동안 햄버거에 매운 고추를 넣어 그것을 먹게 되고 지병이었던 궤양이 도져 쓰러졌고,
이 때 해리가 궤양약으로 착각해 가져온 쥐약을 복용하며
허무하게 세상을 뜨게 된다. 그 후 둘은 길을 잘못 들며 갈등을 겪는 등 문제가 발생하지만 로이드가 목양견 차와 오토바이를 헐값에 바꿔와 결국 그들은 겨우 로키 산맥을 넘어 반쯤 얼어붙은 상태로 아스펜에 도착한다.
둘만 몰랐던 가방의 정체
아스펜에 도착해 메리 스완슨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너무 추웠던 둘은 밖에서 불에 손을 녹이며 추위에 떨게 되었다. 해리가 맨손이라서 손에 감각이 없다고 하자 그제서야 로이드가 자신의 여분의 장갑을 줬다.
결국 열이 받은 해리는 로이드 목을 조르며 실랑이를 하게 되고 해리는 가방을 집어 던지게 된다. 가방은 열리게 되고 그 가방 속에 현금이 가득 들어있었다. 두 사람은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며 람보르기니를 사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한다.
메리 스완슨을 만나다
둘은 결국 메리 스완슨을 만나게 되고 로이드는 해리에게 중매를 서 줄 것을 요구하지만 결국 해리와 메리가 잘되는 그림이 연출된다. 로이드는 해리에게 설사약을 먹이게 되고 해리는 데이트를 망치고 집으로 달려와 영혼까지 쏟아내버린다. 이 장면이 궁금하다면 꼭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결말
그렇게 시간이 지나 납치범의 보스가 직접 아스펜에 오게 되고 해리와 로이드 그리고 메리까지 방에 갇히게 된다. 열이 받을대로 받은 보스는 계속 장난을 치던 해리를 총으로 쏴버리고 메리와 로이드는 슬픔에 잠기지만
해리는 옷 안에 넣어둔 것 덕분에 총을 맞지 않았고
FBI가 들이닥치며 보스를 잡게 된다. 메리는 알고보니
유부녀였고 둘은 허탈해 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자도 없고 돈도 없고 차도 잃은 상태로 고향으로 돌아가던 둘 앞에 버스가 멈춰서고 그 버스에서 비키니 미녀들이 말을 걸었다. 비키니 콘테스트에 나가는 중인데 오일 발라줄 남자 두명을 구라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에 해리는 씨익 웃으며 정말로 운이 좋다며 도로 끝을 가리키며 이쪽으로 조금만 가면 마을이 나온다고 알려준다.
여자들은 벙찌고 버스는 출발하는데 로이드가 해리에게 제정신이냐며 화를 내며 버스를 멈춰 세운다. 로이드는 미녀들에게 해리의 실수라며 마을은 반대편이라고 자신 있게 알려준다. 결국 버스는 떠나고 저 알바를 할 두명은
분명 행복할거라며 궁시렁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이런 가볍게 볼 수 있으며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화는 계속 찾아 보게 되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아스펜까지의 여정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로이드의 상상들이 웃음포인트였고 납치범이 해리와 로이드를 실력이 뛰어난 킬러라고 착각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덤 앤 더머 영화의 성공은 결국 바보 같은 남자 둘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보고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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