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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두사부일체 : 코미디 (My Boss, My Hero, 2001)

by 깅그누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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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두사부일체 (My Boss, My Hero)

개봉 : 2001. 12. 14

장르 : 코미디

감독 : 윤제균

출연 :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오승은

 

 

조직폭력배, 고등학생이 되다

 

조직폭력배 영동파 간부 계두식(정준호)은 조직의 주목인 오상중(김상중)에게 큰 신임을 얻고 있다. 하지만 계두식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그 문제는 바로 머리가 너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상중은 두식에게 고등학교 졸업장만이라도 따오면 서울의 명동을 두식이 관리하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두식은 수하 김상두(정웅인)와 대가리(정운택)의 도움으로 교복도 사고 책도 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학교로 부정 입학을 성공하게 된다. 두식은 첫날 등교부터 지각을

하고 조봉팔(박준규)에게 전학 첫날 부터 지각을 했다고 두들겨 맞는다. 두식은 교실로 가던 중 여자들의 싸움을 보는데 거기서 부잣집 학생들은 혼을 내지 않고 가난한 학생들만 몰아세우는 교감을 본다. 두식은 처음 전학생으로 인사를 하게 되고 이윤주(오승은)의 짝이 된다. 두식은 학교 양아치였던 동팔에게 찍혀 삥을 뜯기는 등 수모를 겪게 되고 두식의 도시락 심부름을 하던 상두는 학교 영어 선생님인 이지선(송선미)과 마주하고 첫눈에 반한다. 상두는 자신이 두식의 삼촌이라고 소개하고 두식은 도시락을 받아 열어보는데 최고 일식집에서 포장해 온 음식들이었다. 물론 동팔에게 다 빼앗기고 만다. 윤주는 반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지만 집이 가난하여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 윤주를 담임인 조봉팔 선생은 잘 챙겨준다. 어느 날 두식은 학교를 마친 후 밤에 자신의 부하들과 지역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지나던 동팔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분위기 파악을 못하던 동팔은 무리를 이끌고 두식에게로 오지만 다행히 신분은 들키지 않았고 자기 친구들과 놀고 있다고 설명한다.

 

부정과 비리가 판치는 고등학교

 

다음 날 교장은 윤주의 수학 성적에 딴죽을 걸며 특채로 대학에 보낼 수 없다고 교감에게 이야기하고 다른 돈 많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뇌물을 받아 성적 조작을 교감에게 지시한다. 두식의 반 영어시간. 부잣집 학생이 영어 선생 지선에게 대들고 지선은 그런 학생에게 손찌검을 한다. 학생은 바로 부모에게 고자질을 하고 부모가 학교를 찾아와 선생을 폭행하며 난장판을 피운다. 담임인 봉팔은 지선을 두둔하고 학부모에게 이런 걸 보고 학생이 뭘 배우겠냐고 소리친다. 소동이

일단락되고 봉팔은 교장실로 불려 가 어디 선생이 학부모한테 대드냐고 온갖 욕설과 수치심을 준다. 하필 이 상황에서 학교에 바바리맨이 나타나고 학생들은 환호하며 바바리맨을 구경 중이었다. 이때 봉팔이 교실로 들어오고 웃음을 참지 못한 학생에게 화풀이를 하며 뺨을 때리기 시작한다. 동팔은 그런 봉팔에게 그만하라고 욕을 하며 위협을 가한다. 그리고 선생을 밀쳐 넘어뜨린 뒤 폭행을 하려던 그때 참지 못한 두식은 동팔을 무차별하게 주먹으로 교육한다. 방과 후 동팔에게 두식은 사과를 하던 중 다른 학교 양아치가 동팔에게 시비를 걸어오고 두식은 이들을 제압하며 동팔이 두식을 

인정하는 계기가 된다. 한편 봉팔 선생은 교감에게 윤주를 특채로 보내야 한다고 하지만 먹히지 않고 교장도 그런 봉팔이 눈엣가시다. 두식과 윤주는 점점 유대감을 쌓고 대학에 가고 싶은 윤주는 결국 노래방 아가씨 일을 하다가 두식과 마주치고 만다. 두식에게 윤주는 돈이 필요해서 그렇다며 울며 밖으로 나가버리고 두식은 학교 뒷조사를 부하들에게 시킨다. 결국 성적 조작에 반대하는 선생들은 학교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게 되고 학생들은 무기력함에 눈물을 흘린다. 두식은 뒷조사 결과 학교 재단이 상대 조직과 커넥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학교 내신 성적에 대한 조작을 청와대 민원 게시판에 고발하고 교장은 용의자를 윤주로 착각하여 교실로 들어와 윤주를 사정없이 폭행한다. 그러다 윤주는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게 되고 두식은 졸업장과 학생들의 인권 사이에서 고뇌하기 시작한다. 다음 날 교문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던 선생과 학생들에게 상대 조직이 쳐들어와 무력으로 진압한다. 결국 두식은 명동을 포기하고 학교의 편에 서서 싸우기 시작한다. 수에서 밀린 두식은 결국 쓰러지고 그 순간 두식의 수하였던 상두와 대가리가 조직원들을 이끌고 와 순식간에 제압한다. 상대파 조직도 몰려오고 결국 두식과 상대 조직 보스의 1:1 싸움이 시작된다. 결국 두식의 싸움으로 승부는 끝이 나고 학교 재단의 비리와 성적 조작 사건으로 교장이 잡혀가고 두식과 다른 조직원들도 잡혀간다. 

두식은 출소를 한 후 검정고시 합격증을 상중에게 보여주고 상중은 두식에게 대학 갔다 오라는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두사부일체는 3편까지의 시리즈물이다. 각 시리즈마다 감독은 다르고 큰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다들 알고는 있는 영화이다.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이고 대가리 역을 맡은 정운택 배우가 등장할 때마다 많이 웃었다. 양아치 연기를 참

맛깔나게 잘 소화해낸 것 같다. 2001년 영화라 그런지 지금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학교생활의 모습이 보인다. 지각을 해서 학생에게 체벌을 하거나 수업 시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짧은 시간 동안 참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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